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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 2019년 4월 12일(금) 공개 | 문의: 02-3702-2571/2621/2622
한국갤럽은 1974년 문을 연 이래 45년간 우리 연구소를 키워주신 국민의 협조에 보답하고자 정치-사회-경제-생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알아보는 자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의 홍수 속에 정확한 자(尺) 하나를 제공한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저희 노력이 여론의 흐름을 읽으시는 데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349호 2019년 4월 2주
→ 조사 결과 집계표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9년 4월 9~11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5%(총 통화 6,738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아래 순서대로 질문)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긍정·부정 평가 이유(자유응답)
- 정당 지지도
내년 국회의원 선거 관련
- 내년 국회의원 선거 관심 정도
- 내년 국회의원 선거 결과 기대: 여당 후보 다수 당선 vs 야당 후보 다수 당선
-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 지역구 의원 재선 vs. 교체 의향
- 선거 하한 연령 하향 찬반
주요 사건
- 4/5 대형 산불 강원도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국가재난사태' 선포
- 4/8 문재인 대통령,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임명
- 4/8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
- 4/9 청와대, 가짜뉴스 강경 대응 예고 / 文, '소방 국가직 전환 7월 시행' 국회에 요청
- 4/10 文, 한미정상회담 위해 출국
- 4/11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 / 헌법재판소,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 민주평화당·정의당 공동교섭단체 구성 논의 난항 / 바른미래당 내부 갈등
-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 '주식 과다 보유' 논란
주요 결과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47% vs '잘못하고 있다' 45%
한국갤럽이 2019년 4월 둘째 주(9~11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7%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6%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4%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9%/36%, 30대 63%/28%, 40대 59%/36%, 50대 42%/51%, 60대+ 31%/63%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연령별로는 30대를 필두로 20대와 40대,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상승 폭이 큰 편이다.
◎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9%, 부정 51%).
◎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72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13%), '외교 잘함'(10%), '강원 산불 진화 대응'(9%), '복지 확대'(5%), '평화를 위한 노력',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4%), '서민 위한 노력', '주관/소신 있다'(이상 3%), '소통 잘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산불 진화 대응'이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 상위에 올라, 지난 주말 사이 대통령과 유관 부처의 위기 대처가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46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7%),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인사(人事) 문제'(이상 9%),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최저임금 인상'(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북핵/안보', '소통 미흡', 부동산 정책', '과도한 복지', '세금 인상'(이상 2%) 등을 지적했다.
● 직무 수행 평가 인용 보도 시 표현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여러 언론이 '직무 긍정률'을 '지지도'나 '지지율'로 통칭하고 있는데요. 그로 인해 실제 질문을 혼동하시고 조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평소 지지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특정 시점이나 사안에는 '잘못한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고, 지지하지 않더라도 '잘한다'고 볼 만한 상황이 전개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지지도와 직무 평가는 다릅니다. 인용 보도 시 가급적 '직무 긍정률' 또는 '국정 지지도, 국정 지지율'로 표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8%, 무당(無黨)층 26%,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10%
2019년 4월 둘째 주(9~11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8%,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6%,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4%, 민주평화당 1%, 기타 정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2%포인트 하락했다.
◎ 바른미래당 지지도 4%는 작년 2월 창당 이래 최저치다. 최고치는 손학규 신임 대표 선출 즈음이던 작년 9월 둘째 주 9%였고, 올해 1~3월 지지도 평균은 7%다. 바른미래당은 4·3 보궐선거 이후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 관련
내년 4월 15일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총선을 1년 앞둔 현시점 우리 국민은 선거에 얼마나 관심 있는지, 선거 결과 기대, 현 지역구 의원 교체 의향, 그리고 선거 하한 연령 찬반에 대해 한국갤럽이 알아봤다. |
●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관심 있다' 70% vs '관심 없다' 27%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반년여 앞둔 시점인 2015년 9월보다 선거 관심 많아
한국갤럽이 2019년 4월 9~11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물은 결과 '매우 관심 있다' 44%, '어느 정도 관심 있다' 26% 등 70%가 '관심 있다'고 답했다. '별로 관심 없다'는 19%, '전혀 관심 없다'는 8%였고 2%는 의견을 유보했다.
◎ 내년 선거 관심도('(매우+어느 정도) 관심 있다' 응답 비율)를 연령별로 보면 30~50대에서 약 75%, 60대 이상에서 69%, 20대에서 57%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등 특정 정당 지지층의 선거 관심도는 80% 내외지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46%로 낮은 편이다.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반년여 앞둔 시점인 2015년 9월 조사에서는 61%가 '내년 총선에 관심 있다'고 답했다. 당시 '매우 관심 있다'는 응답은 27%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44%로 크게 높아진 점에 주목할 만하다. 20대 총선 6개월 전보다 21대 총선을 1년 앞둔 지금 오히려 선거에 대한 관심 강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 내년 총선, '여당 후보 많이 당선돼야' 47% vs '야당 후보 많이 당선돼야' 37%
- 40대 이하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vs 60대 이상 '야당 승리(심판론)' 우세, 50대는 의견 갈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지금까지 대부분의 크고 작은 선거에서 여권은 정부 지원론을, 야권은 정부 심판론으로 맞서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내년 총선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7%,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7%로 나타났고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심판론)'가 우세했고 50대는 의견이 갈렸다. 성향 보수층은 야당 승리, 진보층은 여당 승리 의견이 우세했고 중도층에서도 야당 승리(36%)보다는 여당 승리(50%) 쪽으로 약간 기울었다. 한편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여당 승리 26%, 야당 승리 39%, 그리고 35%는 의견을 유보했다.
◎ 제20대 총선 반년여 전인 2015년 9월 조사에서는 36%가 정부 지원론, 42%가 정부 심판론에 동의해 엇비슷하게 맞섰고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참고로 그때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3%, 정의당 5%, 기타 정당 2%, 무당층 29%였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8%, 부정률 43%로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데일리 제181호).
● 거주지 국회의원, '현 의원 재당선' 27% vs '내년에는 다른 사람 당선됐으면' 45%
-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지역구 현 의원 교체 의향 우세
지역구 현 의원 재선·교체 의향을 물은 결과 27%는 '현 의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으나 45%는 '다른 사람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었으며 28%는 의견을 유보했다. 제20대 총선 반년여 전인 2015년 9월 조사에서도 현 의원 재당선 24%, 다른 사람 당선 47%로 비슷하게 나타난 바 있다.
◎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지역구 현 의원 교체 의향이 우세했다. 참고로 2019년 4월 현재 지역구 의원 253명의 소속 정당 분포는 더불어민주당 115명, 자유한국당 97명, 바른미래당 16명, 민주평화당 14명, 정의당 2명, 민중당 1명, 대한애국당 1명, 무소속 7명이다(→국회 의석수 현황).
● 선거 하한 연령 하향, '찬성' 49% vs '반대' 45%
- 2017년 초와 비슷, 30·40대 찬성 vs 60대 이상 반대 우세, 20·50대는 의견 양분
현재 만 19세인 선거 하한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 49%, 반대 45%로 비슷하게 갈렸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2014년 2월 조사에서는 '만 18세 선거'에 찬성(35%)보다 반대(56%)가 많았으나, 3년 만인 2017년 초에는 찬반이 비슷해졌고 이번 조사에서도 마찬가지 결과다.
◎ 연령별로 보면 30·40대에서는 찬성, 6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우세하며 20대와 50대에서는 찬반 의견이 양분됐다. 2014년 조사에서는 30대에서만 찬반 격차가 10%포인트로 가장 작았고(찬성 42%, 반대 52%), 다른 연령대에서는 반대가 찬성을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 응답자 특성표
매주 조사에서 세부 단위로는 실제 분포보다 약간 많거나 적게 조사될 수 있으므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가중 처리하여 최종 결과를 산출합니다. 성, 연령, 지역 외 생활수준, 직업, 정치적 성향은 대통령 직무 평가나 정당 지지도처럼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조사 결과입니다.
아래 응답자 특성표의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한 인원, 목표할당 사례수는 2019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셀 가중 처리 후 인원입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는 선거여론조사의 상세 내역을 공개합니다. 조사의뢰자, 실제 응답 인원, 조사 방법(집전화/휴대전화, ARS자동응답/조사원인터뷰, 웹/모바일앱 등), 표본추출틀(RDD/DB/패널 이용 여부 등), 피조사자 접촉 기록(콜로그), 전체 질문지와 자료 처리 결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바로가기
→ 개정 선거여론조사 기준 (2018년 1월 3일 시행) |
●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조사 방법 안내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은 조사원이 직접 묻고 응답받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전국 유권자 대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무작위 발생(RDD: Random Digit Dialing)한 휴대전화번호를 기본 표본추출틀로 합니다. 단, 휴대전화만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여성, 고연령대 일부는 무작위 발생한 집전화번호 조사로 보완하며, 그 반영 비율은 평균 15% 내외입니다.
● 여론조사의 옥석(玉石)을 가려 보도해 주십시오.
언론 보도에서 과정을 따지지 않고 조사 결과 수치만 나오면 무조건 기사화하거나 조사 시기/방법/질문이 다른 결과를 단순 비교 제시하는 사례가 흔합니다. 여론조사의 오남용은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을 키울 뿐 아니라 기사의 가치도 떨어뜨립니다.
이러한 무분별한 보도는 정밀 저널리즘(precision journalism)을 지켜 보도해야 하는 언론이 스스로 삼류임을 자인하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 한국조사연구학회 보도지침: 여론조사 보도에서 언론인이 던져야 할 20가지 질문
(주의) 한국갤럽이 제시하는 조사 결과 교차 집계표의 행별 백분율 합계는 99% 또는 101%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소수점 아래 반올림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소수점 아래 수치는 통상의 표본오차 크기보다 작아서 전체 결과 해석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표본수 500명, 1,000명, 2,000명일 때 표본오차(95% 신뢰수준)는 각각 ±4.4%포인트, ±3.1%포인트, ±2.2%포인트입니다.
모든 여론조사 결과에는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한 오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회 조사 결과 수치의 변화는 실제 여론의 변화가 아니라 조사 오차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오차를 무시하고 개별 수치의 소폭 변동을 특정 사건과 연관 짓거나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는 경계해야 합니다. 오차를 변화로 해석하는 우(愚)를 피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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